냉혈에서 온혈로
2011.09.14 11:49
냉혈에서 온혈로
그 사람에게서는
봄 여름 없이
겨울 바람 소리가 났다
마주 서 보니
내 체온을 알겠다
가슴에 서리 앉기 전
동맥을 청소해야겠다
허영과 오만으로 냉랭해진
내 피를 덥혀야겠다
찬바람을
고칠 수 있을까
탓 한다고 사라질까
내가 내 일을 하는, 그 뿐이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0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2208 |
| 49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2205 |
| 48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2205 |
| 47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2204 |
| 46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2202 |
| 45 | 눈물의 나이 [1] | 지혜 | 2011.09.13 | 2202 |
| 44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2202 |
| 43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2201 |
| 42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2198 |
| 41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2198 |
서늘한 혈관에 따뜻한 피를 흐르게 하는 맑은 시
뫔에 흐르는 신선한 피가 곧 지혜님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