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705
  • Today : 621
  • Yesterday : 851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3336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1] 지혜 2013.10.01 3726
169 나들이 [1] 지혜 2013.12.11 3719
168 금줄 [2] 지혜 2012.07.12 3717
167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3700
166 풍경 [1] 지혜 2012.03.16 3685
165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3679
164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3670
163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3670
162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3669
161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3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