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2011.10.13 17:5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 | 자화상 [2] | 지혜 | 2012.01.21 | 3747 |
140 | 언제쯤 - 2012 부활절 | 지혜 | 2012.04.12 | 3748 |
139 | 영취산에서 [4] | 물님 | 2011.07.08 | 3750 |
138 | 연꽃 서정 [1] [17] | 지혜 | 2012.06.29 | 3760 |
137 | 바람의 흔적 [2] | 하늘 | 2011.06.04 | 3769 |
136 | 내사랑의고향 [5] | 샤론 | 2012.01.16 | 3772 |
135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3776 |
134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3784 |
133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3795 |
132 | 마중물 [4] | 지혜 | 2012.01.19 | 3798 |
허리를 받혀주는 맑은 영혼이 있어
의지가 되고
사랑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