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702
  • Today : 722
  • Yesterday : 944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3624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자화상 [2] 지혜 2012.01.21 3747
140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3748
139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3750
138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3760
137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3769
136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3772
135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3776
134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3784
133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3795
132 마중물 [4] 지혜 2012.01.19 3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