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2010.02.05 09:53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 동안 친구였던 외로움 어찌 그것이 외로움 뿐이었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나는 숨을 쉰다 [1] | 물님 | 2011.11.28 | 2916 |
172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2916 |
171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2917 |
170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2918 |
169 | 최영미, 「선운사에서」 | 물님 | 2012.03.05 | 2919 |
168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2920 |
167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2920 |
166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이중묵 | 2009.01.24 | 2922 |
165 | 남명 조식 | 물님 | 2022.07.28 | 2924 |
164 | 기뻐~ [1] | 하늘꽃 | 2008.03.19 | 2929 |
죽고 가는길
아직 가지않은길은 끝이 있는길
끝
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