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470
  • Today : 976
  • Yesterday : 1268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2107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기도 [1] 지혜 2012.01.12 2104
149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105
»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107
147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2108
146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2109
145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118
144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122
143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135
142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135
141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