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2011.08.10 08:55
수박
자기 신원身元에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0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3312 |
139 | 우산 속 산책 [1] | 지혜 | 2012.07.27 | 3321 |
138 | 외로움 [3] | 요새 | 2010.03.23 | 3322 |
137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3328 |
136 | 이공일사 입춘방 | 지혜 | 2014.02.14 | 3332 |
135 | 처음입니다, 내게는. [2] | 하늘 | 2011.06.16 | 3335 |
134 | 영취산에서 [4] | 물님 | 2011.07.08 | 3340 |
133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3341 |
132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3344 |
131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3346 |
박
호박
수박은 수박대로
시가 자꾸 영글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