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760
  • Today : 830
  • Yesterday : 1451


맴맴

2011.10.22 07:38

지혜 조회 수:1714

  맴맴

 

 

 

고추와 메주도

찹쌀과 엿기름도

물과 불도

소금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에게 녹아들어

빛 고운 장으로

환생 하였습니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도

무엇에게도

스미지 못한 아픔이

맴맴 맴을 돕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평원에서

맴맴 맴만 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괴물 [1] 지혜 2011.10.09 1717
19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1715
» 맴맴 지혜 2011.10.22 1714
17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1713
16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1706
15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1706
14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1705
13 단풍 지혜 2011.11.06 1704
12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1704
11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