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157
  • Today : 938
  • Yesterday : 1297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4531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4835
80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4841
79 추임새 [1] 요새 2010.01.25 4865
78 친구 [4] 요새 2010.01.28 4881
77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4884
76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4890
75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4891
74 봄날은 지혜 2013.05.07 4913
73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4916
72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