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0 |
내가 네안에
[3]  | 하늘꽃 | 2010.01.16 | 2659 |
| 229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2658 |
| 228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2653 |
| 227 | 오늘밤은 그러하다 [2] | 마음 | 2011.01.11 | 2647 |
| 226 | 무엇 [1] | 요새 | 2010.01.18 | 2645 |
| 225 | 이런 날엔 [2] | 하늘 | 2010.12.14 | 2637 |
| 224 | 신천에서 [4] | 수행 | 2011.05.02 | 2634 |
| 223 | 바람의 속내 [2] | 지혜 | 2014.03.07 | 2624 |
| 222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2624 |
| 221 | 애고머니 [1] | 지혜 | 2010.06.04 | 2623 |
지혜님 속에는 여섯살 아이가 아직도 웃고 잇고
제 안에도 여섯살 짜리 아이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그 여섯살짜리 아이가 더욱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신명나게 살아야 할 오늘도 같이 있습니다....
지혜님의 생각이 나이를 초월한 시로 세상에 나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오늘도 젊고 맑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