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8395
  • Today : 490
  • Yesterday : 1175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3291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969
209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3960
208 봄날은 지혜 2013.05.07 3958
207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957
206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3957
205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3951
204 추임새 [1] 요새 2010.01.25 3947
203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3946
202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921
201 축복1. [1] 요새 2010.02.21 3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