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431
  • Today : 1156
  • Yesterday : 1501


산수유 마을

2008.04.07 22:43

운영자 조회 수:3059

산수유 마을


                                             물


봄꽃 보러 가는 마음은
엄지발가락 끝에 모였나 보다
산수유 보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차는 더욱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봄바람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이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의 발걸음만 바삐 오갈 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산수유  시선에  나의 미간은 간지럽고
바위 위에 꿈 한 자락
잠시 펼쳐 놓고 나니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냇물 소리
더욱 크게 들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3 유언장 -박노해 물님 2020.12.30 1259
392 이스탄불의 어린 사제 물님 2019.12.18 1264
391 날들은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박노해 물님 2020.06.30 1266
390 자작나무 file 물님 2020.10.24 1270
389 스승 물님 2018.05.17 1281
388 흰구름 물님 2017.10.24 1283
387 꿈 - 헤르만 헷세 물님 2018.08.13 1288
386 여행은 혼자 떠나라 - 박 노해 물님 2017.08.01 1290
385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 박노해 물님 2020.11.17 1291
384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도도 2020.10.28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