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582
  • Today : 546
  • Yesterday : 952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3395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file 하늘꽃 2010.03.06 3510
182 섬진강 / 김용택 file 구인회 2010.02.18 3509
181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3504
180 보내소서~힘 되도록~ [2] 하늘꽃 2008.06.06 3502
179 확신 [2] 이상호 2008.08.03 3498
178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3496
177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3496
176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3495
175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3493
174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