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덩이가 저 혼자
2010.02.04 00:30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 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 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3 | 떼이야르드 샤르뎅 [2] | 운영자 | 2008.09.04 | 2693 |
192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2693 |
191 | 최영미, 「선운사에서」 | 물님 | 2012.03.05 | 2696 |
190 | 예수에게.1 / 물 [1] | 하늘꽃 | 2007.09.01 | 2701 |
189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2701 |
188 | 하늘꽃 [3] | 하늘꽃 | 2008.10.23 | 2704 |
187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2705 |
186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 구인회 | 2010.07.27 | 2707 |
185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2707 |
184 |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 물님 | 2012.05.23 | 2707 |
타버린
나무
나무가
숯이 되고
당신은
한 생이 지나
빛이될
금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