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2편
2012.03.02 12:0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3 |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 물님 | 2009.07.02 | 3974 |
272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3972 |
271 |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 sahaja | 2008.04.16 | 3972 |
270 | 나무학교 | 물님 | 2013.11.27 | 3970 |
269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3970 |
268 | 마지막 향기 [2] | 만나 | 2011.03.16 | 3950 |
267 | 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2] | 물님 | 2009.05.15 | 3946 |
266 |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 솟는 샘 | 2013.11.06 | 3945 |
265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3943 |
264 | 밥이 하늘입니다 | 물님 | 2010.11.29 | 39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