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688
  • Today : 604
  • Yesterday : 851


기도

2008.03.31 19:57

새봄 조회 수:4277









기 도
            
                           이 병 창

내 살로 가리어진 골수 속에서

어제는 숨어 계시더니

오늘 당신은 낡은 고무신으로

웃고 계시는군요.

숨바꼭질의 명수

말릴 수 없는 장난꾸러기

나는 빛의 바다를 춤추는

단 하나의 몸

당신을 찾는 재미로

오늘 즐겁습니다.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 / Guadalupe Pineda Con Los Tr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이병창 시인의 ㅁ, ㅂ, ㅍ [1] 송화미 2006.09.13 4204
332 그대를 생각하면 [1] 구인회 2008.03.01 4186
331 예수에게 1 [3] file 운영자 2008.04.20 4182
330 아이들 [5] file 새봄 2008.04.05 4173
329 화순 개천산 - 이병창 [1] file 운영자 2007.05.30 4173
328 달팽이.2~ [1] 하늘꽃 2008.06.09 4170
327 유혹 [3] 하늘꽃 2008.04.23 4167
326 [5] 운영자 2008.09.29 4162
325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4156
324 페르샤 시인의 글 물님 2014.05.02 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