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의 시
2021.12.18 10:20
날 깨끗이 해야 저 사람을 깨끗하게 할 수 있지,
나는 땀을 비오 듯 흘리며 숨을 헐떡인다.
몸 씻겨 주는 이에게 말하노니,
잠시 몸뚱이와 함께 유희遊戲나 해 보세.
다만 씻을 것,
다만 씻을 것,
몸속에 있는 인간의 일체를 씻을 것,
소동파의 <희작戲作>이라는 시의 두 번째 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3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7152 |
402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7277 |
401 | 남명 조식 | 물님 | 2022.07.28 | 6858 |
400 | 꽃눈 | 물님 | 2022.03.24 | 8172 |
399 |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 물님 | 2022.01.08 | 7138 |
» | 소동파의 시 | 물님 | 2021.12.18 | 7282 |
397 |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 물님 | 2021.12.09 | 8171 |
396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6677 |
395 |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 물님 | 2021.08.11 | 7137 |
394 | 이육사 유고시 -광야 | 물님 | 2021.06.10 | 6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