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057
  • Today : 718
  • Yesterday : 934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346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사철가 [1] 물님 2009.03.16 2385
262 풀꽃 - 나태주 [2] file 고결 2012.03.06 2385
261 시론 물님 2009.04.16 2386
260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2387
259 아침에 하는 생각 물님 2009.04.10 2388
258 雨期 [1] 물님 2011.07.29 2388
257 이별1 도도 2011.08.20 2388
256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2389
255 눈물 [1] 물님 2011.12.22 2389
254 깨끗한 말 물님 2019.09.11 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