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931
  • Today : 526
  • Yesterday : 1071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2687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2836
292 유혹 [3] 하늘꽃 2008.04.23 2830
291 10월 [1] 물님 2009.10.12 2827
290 벚꽃이 벚꽃에게 [3] 운영자 2008.04.17 2825
289 비상구 [2] 하늘꽃 2008.05.12 2812
288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sahaja 2008.04.16 2812
287 사월에^^음악 [5] 하늘꽃 2008.03.27 2811
286 봄날 [4] file sahaja 2008.04.22 2807
285 다이아몬챤스 공개^^ [2] 하늘꽃 2008.04.22 2806
284 그대가 곁에 있어도 물님 2011.01.17 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