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413
  • Today : 1187
  • Yesterday : 1296


산수유 마을

2008.04.07 22:43

운영자 조회 수:2893

산수유 마을


                                             물


봄꽃 보러 가는 마음은
엄지발가락 끝에 모였나 보다
산수유 보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차는 더욱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봄바람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이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의 발걸음만 바삐 오갈 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산수유  시선에  나의 미간은 간지럽고
바위 위에 꿈 한 자락
잠시 펼쳐 놓고 나니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냇물 소리
더욱 크게 들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1] 물님 2018.03.31 1233
32 나도 어머니처럼 - 박노해 물님 2019.05.13 1219
31 사랑 -괴테 물님 2019.05.11 1215
30 자기 삶의 연구자 물님 2018.06.06 1198
29 꿈 - 헤르만 헷세 물님 2018.08.13 1193
28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정희성 시인 물님 2020.11.06 1190
27 스승 물님 2018.05.17 1173
26 수운 최제우(崔濟愚)의 시 물님 2020.08.04 1166
25 흰구름 물님 2017.10.24 1165
24 내 인생의 책 물님 2020.08.05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