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9921
  • Today : 812
  • Yesterday : 1057


경각산 가는 길 .물

2008.05.05 18:44

하늘꽃 조회 수:5385

가는 길 멈추고
나를 좀 봐요.
긴  겨울 입 속에 물어 온
나의 슬픔이
어떻게  불려졌다
풀어지고 있는가를.
가던 길 그만 멈추고
들어 봐요.
이처럼 못 견디게 터져 나오는
시절 인연들을 봐요.
봄소식을 전하다 숨진 진달래의
뒤를  따라
보랏빛 오동나무의 가슴앓이가
어떻게 피어나고 있는가를.




하늘꽃의 감상문


내안의 사랑이신분은  이시를 좋아 하시어 숨 죽여가며 읽으시고
난 그 숨 따라가다 감동으로 심장이 부어 버리고 말았다 .할렐루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3591
332 희망가 물님 2013.01.08 3594
331 [5] 하늘꽃 2008.11.17 3605
330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3610
329 바다가 말하기를 [2] 운영자 2008.12.06 3611
328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3614
327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3614
326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운영자 2007.08.19 3619
325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3619
324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