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184
  • Today : 782
  • Yesterday : 874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3519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눈물 [1] 물님 2011.12.22 3342
172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3348
171 남명 조식 물님 2022.07.28 3351
170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3351
169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3353
168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3357
167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3358
166 편지 [5] 하늘꽃 2008.08.13 3359
165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물님 2011.10.18 3362
164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3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