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1911
  • Today : 766
  • Yesterday : 1521


벚꽃이 벚꽃에게

2008.04.17 06:15

운영자 조회 수:1980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간이 철렁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 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난 이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08. 4.1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별 헤는 밤 / 윤동주 file 구인회 2010.02.08 1246
62 요새 2010.03.15 1245
61 나비에게 file 요새 2010.07.18 1242
60 南으로 창을 내겠소 file 구인회 2010.03.11 1239
59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1237
58 생명의 노래 [1] 구인회 2010.01.27 1237
57 상사화 요새 2010.03.15 1234
56 요새 2010.07.20 1233
55 서성인다 - 박노해 물님 2017.09.19 1212
54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물님 2021.10.19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