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6310
  • Today : 560
  • Yesterday : 859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3136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하늘 냄새 [1] 물님 2011.10.10 3241
132 경각산 가는 길 file 운영자 2007.09.09 3249
131 이별1 도도 2011.08.20 3251
130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file 구인회 2010.02.06 3263
129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1] 물님 2010.03.17 3266
128 풀꽃 - 나태주 [2] file 고결 2012.03.06 3268
127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3277
126 雨期 [1] 물님 2011.07.29 3287
125 동시 2편 물님 2012.03.02 3289
124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3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