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772
  • Today : 1044
  • Yesterday : 1345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3855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3 여행은 혼자 떠나라 - 박 노해 물님 2017.08.01 3943
352 헤르만 헤세 - 무상 물님 2021.03.18 3947
351 진달래 ∫ 강은교 file 구인회 2010.02.23 3949
350 선비가 가을을 슬퍼하는 이유 물님 2020.09.09 4012
349 가을 노래 - 이해인 물님 2017.11.02 4025
348 꿈 - 헤르만 헷세 물님 2018.08.13 4029
347 물님 2020.09.05 4058
346 물.1 [3] 요새 2010.07.22 4091
345 스승 물님 2018.05.17 4128
344 '나에게 영웅은' 물님 2019.09.30 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