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의 시
2021.12.18 10:20
날 깨끗이 해야 저 사람을 깨끗하게 할 수 있지,
나는 땀을 비오 듯 흘리며 숨을 헐떡인다.
몸 씻겨 주는 이에게 말하노니,
잠시 몸뚱이와 함께 유희遊戲나 해 보세.
다만 씻을 것,
다만 씻을 것,
몸속에 있는 인간의 일체를 씻을 것,
소동파의 <희작戲作>이라는 시의 두 번째 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3 | 세월이 가면 | 물님 | 2015.02.20 | 2270 |
72 |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 물님 | 2015.05.19 | 2297 |
71 | 문태준 - 급체 | 물님 | 2015.06.14 | 2191 |
70 |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 물님 | 2016.02.02 | 2264 |
69 | 사랑이 명령하도록 하라 [2] | 물님 | 2016.02.05 | 2425 |
68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물님 | 2016.03.08 | 2057 |
67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2382 |
66 | 가난한 새의 기도 | 물님 | 2016.07.18 | 1990 |
65 |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물님 | 2016.09.01 | 1953 |
64 | 참 닮았다고 | 물님 | 2016.09.04 | 19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