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3530
  • Today : 747
  • Yesterday : 1357


벚꽃이 벚꽃에게

2008.04.17 06:15

운영자 조회 수:3307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간이 철렁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 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난 이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08. 4.1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830
122 눈 / 신경림 구인회 2012.12.24 2829
121 귀를 위하여 /물님 하늘꽃 2007.09.14 2828
120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2826
119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2821
118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2819
117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2814
116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2814
115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2813
114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