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2010.03.21 15:38
이해인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사랑하는 까닭 [3] | 물님 | 2009.09.27 | 2046 |
62 | 문태준 - 급체 | 물님 | 2015.06.14 | 2025 |
61 | 전화 -마종기 시인 | 물님 | 2012.03.26 | 2016 |
60 |
진달래 ∫ 강은교
![]() | 구인회 | 2010.02.23 | 2010 |
59 | 벗 | 요새 | 2010.07.20 | 1928 |
58 |
나비에게
![]() | 요새 | 2010.07.18 | 1927 |
57 |
별 헤는 밤 / 윤동주
![]() | 구인회 | 2010.02.08 | 1924 |
56 |
`그날이 오면 ,,, 심 훈
![]() | 구인회 | 2010.02.25 | 1921 |
55 |
먼 바다
![]() | 구인회 | 2010.01.31 | 1920 |
54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물님 | 2016.03.08 | 1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