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889
  • Today : 843
  • Yesterday : 1117


여물

2008.07.21 09:50

운영자 조회 수:3467



여물


인간님네  소막에서  바라 본
소의 눈망울에는
번뇌가 없었다.
송아지도 어미소도
한가롭게 여물을 씹고
잠 잘 때 잠만 자고 있었다.
이 밤에 잠 못들고 뒤척이는 것은
사람 뿐이겠지
번뇌의 여물 먹고 사는
인간 뿐이겠지.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물님 2015.05.19 2657
82 희망가 물님 2013.01.08 2657
81 안부 [3] file 물님 2009.03.05 2654
80 웅포에서 [1] 하늘꽃 2008.06.24 2650
79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2649
78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2649
77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2648
76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2646
75 물.1 [3] 요새 2010.07.22 2645
74 찬양 [6] 하늘꽃 2008.09.25 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