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033
  • Today : 987
  • Yesterday : 1117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2993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시론 물님 2009.04.16 2735
122 [5] 하늘꽃 2008.11.17 2735
121 귀를 위하여 /물님 하늘꽃 2007.09.14 2735
120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2734
119 킬리만자로의 표범 [2] 물님 2011.07.03 2730
118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2730
117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2728
116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2722
115 민들레 [2] 운영자 2008.11.19 2722
114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