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077
  • Today : 802
  • Yesterday : 1501


기도

2008.03.31 19:57

새봄 조회 수:2511









기 도
            
                           이 병 창

내 살로 가리어진 골수 속에서

어제는 숨어 계시더니

오늘 당신은 낡은 고무신으로

웃고 계시는군요.

숨바꼭질의 명수

말릴 수 없는 장난꾸러기

나는 빛의 바다를 춤추는

단 하나의 몸

당신을 찾는 재미로

오늘 즐겁습니다.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 / Guadalupe Pineda Con Los Tr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은행나무의 눈 [4] file 운영자 2008.05.08 2991
322 킬리만자로의 돌 [1] 하늘꽃 2008.05.08 2867
321 금강산에서. [2] 하늘꽃 2008.05.09 2923
320 비상구 [2] 하늘꽃 2008.05.12 2223
319 명상 [3] file sahaja 2008.05.13 2948
318 초파일에 [3] 운영자 2008.05.14 3001
317 천사 [2] 하늘꽃 2008.05.14 2175
316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관계 2008.05.15 2199
315 흔들리는 나뭇가지 [3] 하늘꽃 2008.05.16 2946
314 고독 [4] file sahaja 2008.05.18 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