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말하기를
2008.12.06 21:13
바다가 말하기를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3 | 소동파의 시 | 물님 | 2021.12.18 | 3053 |
| 142 |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 물님 | 2022.01.08 | 3057 |
| 141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3063 |
| 140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3063 |
| 139 | 편지 [5] | 하늘꽃 | 2008.08.13 | 3073 |
| 138 |
풀꽃 - 나태주
[2]  | 고결 | 2012.03.06 | 3077 |
| 137 | 희망 [8] | 하늘꽃 | 2008.08.19 | 3085 |
| 136 | 비상 - 김재진 [3] | 만나 | 2011.03.06 | 3091 |
| 135 | 포도가 저 혼자 | 하늘꽃 | 2007.09.15 | 3097 |
| 134 | 길 잃고 [1] | 물님 | 2011.01.12 | 3099 |
속살을 내놓는 큰키나무들
늘 그렇게 서 있는 나무거니 생각했지만
나도 몰래 창공을 춤추는
그 나무는 다른 나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