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2202
  • Today : 1057
  • Yesterday : 1521


산수유 마을

2008.04.07 22:43

운영자 조회 수:2623

산수유 마을


                                             물


봄꽃 보러 가는 마음은
엄지발가락 끝에 모였나 보다
산수유 보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차는 더욱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봄바람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이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의 발걸음만 바삐 오갈 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산수유  시선에  나의 미간은 간지럽고
바위 위에 꿈 한 자락
잠시 펼쳐 놓고 나니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냇물 소리
더욱 크게 들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3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3] 운영자 2008.04.07 2608
372 사족.. 물님의 시에 음악을 달다.. [2] file 새봄 2008.03.29 2608
371 매미 소리 속에 매미가 있다 이병창 2005.09.05 2590
370 죽어서 말하는 고려인들의 비석 [1] file 송화미 2006.04.23 2587
369 불재의 봄 [4] file 운영자 2008.04.09 2580
368 [3] 하늘꽃 2008.05.01 2579
367 킬리만자로의 돌 [1] 하늘꽃 2008.05.08 2576
366 달팽이 [7] file 운영자 2008.06.08 2573
365 카이로스 시. 기도.1 이병창 [3] 하늘꽃 2008.04.22 2573
364 바람 [6] file sahaja 2008.04.30 2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