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2010.02.05 09:53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 동안 친구였던 외로움 어찌 그것이 외로움 뿐이었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톱과 낫 거두기 [3] | 이중묵 | 2009.01.17 | 3982 |
262 | 시인의 말 [1] | 하늘꽃 | 2009.01.17 | 3677 |
261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3503 |
260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이중묵 | 2009.01.24 | 3691 |
259 | '손짓사랑' 창간시 | 도도 | 2009.02.03 | 3190 |
258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3647 |
257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3762 |
256 | 봄 소식 | 하늘꽃 | 2009.03.02 | 3364 |
255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3620 |
254 | 안부 [3] | 물님 | 2009.03.05 | 3292 |
죽고 가는길
아직 가지않은길은 끝이 있는길
끝
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