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841
  • Today : 608
  • Yesterday : 831


나비 (제비꽃님)

2012.07.05 14:25

고결 조회 수:3339

나비


거울을 닦는다.
지상의 먼지를 씻어내는 비처럼
노랑나비가 거울을 닦는다.

거울의 때를 닦는 시간은
마음의 때를 닦는 시간.
그것은 사랑스러운 시간.

봄의 햇살 같은,
여름의 햇볕 같은,
본래의 마음은 어디 있을까?

닦아지는 거울 속에서,
닦아지는 마음속에서,
날개를 팔랑거려보는 시간.

거울을 닦는 시간은,
마음을 찾는 시간은,
노랑나비의 즐거운 시간.

- 제비꽃 님, '나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민들레 [2] 운영자 2008.11.19 3129
302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3131
301 음악 [1] 요새 2010.03.19 3132
300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하늘꽃 2008.06.30 3135
299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3135
298 찬양 [6] 하늘꽃 2008.09.25 3137
297 山 -함석헌 구인회 2012.10.06 3150
296 물님 2012.06.14 3151
295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3151
294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