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960
  • Today : 559
  • Yesterday : 1527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2008.05.01 21:47

하늘꽃 조회 수:3238



  


지난 겨울 마지막처럼 내리던 눈발은
이 오월의 산천 속에서
환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네요.

빛은 본래 색깔이 없건만
세상은 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네요.
떨어진 잎새들은 썩어지고
열매는 다시 싹이 나는 세월
눈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꽃처러 피어날 나를
생각하노라니
가슴은  다시 메어지고
햇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Rumi / Say I Am You 나는 너라고 말하라 [4] sahaja 2008.04.16 2873
332 모악산은 [1] 운영자 2007.10.08 2866
331 낙타 [1] 물님 2011.09.19 2844
330 가을의 기도 -김현승 물님 2011.10.18 2839
329 자리 [2] 물님 2013.01.31 2825
328 하느님 나라 [5] 하늘꽃 2008.09.09 2825
327 가람 이병기 -난초- 물님 2013.06.04 2812
326 달팽이.2~ [1] 하늘꽃 2008.06.09 2812
325 여물 [4] 운영자 2008.07.21 2809
324 굼벵이 이병창 간다 [2] 하늘꽃 2008.04.29 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