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2257
  • Today : 1112
  • Yesterday : 1521


아침에 쓰는 일기.3

2008.05.20 12:08

하늘꽃 조회 수:2101

뼈와 살만으론
사람이 아니지
뜨거운 피가 돌아야 사람이지
그 피를 흘리고 흘려서
한세상 뒤엎을 수 있다면
이승의 불신과 고뇌
가진 자의 교만과 빈자의 무기력을
부활시킬 수 있다면
인간으로서의 비참함과
부러진 자존심을 일으켜 세울 수만 있다면
아, 그것은 유혹이지
나의 초조함이지
아니, 그리스도의 꿈이지.







  

요즈음 세상 일어나는  가슴아픈 하나님의 시그날로
새벽재단을  더 신중히 쌓게 하신다
오늘 새벽 내 마음 한구석에서 "오늘은 일어나지 말지?"하지 않는가.
화들짝 놀라 벌떡일어나 교회에 갔다
그리고 돌아와~
나의 하느님이 물에 젖고 있다 시집을 펼쳤다
이시저시 보는중에~
이 위에 시에 눈이 꽃혔다
그리고 한절한절 읽어나가는중에
또 가슴이 벌렁벌렁 뛰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구절
아니,그리스도의 꿈이지!!라는 이곳에서
난 그만  마음속으로 외치게 된다
아래와 같이~

와~
하늘에 뜻이  물시인 땅에 다 이루어 졌구나
할렐루야~
이렇게~ 좋을 수가 없는 날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1347
302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1347
301 신록 물님 2012.05.07 1348
300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1348
299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1348
298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1354
297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1354
296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1354
295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1357
294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