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감 맛 귤 맛
2011.11.08 07:42
곳감 맛 귤 맛
이 현주
곶감은 언제 먹어도
곶감 맛
귤은 아무리 먹어도
귤맛
귤하고 곶감하고
섞어 먹어도
귤은 귤 맛
곶감은 곶감 맛
나한테서도
내 맛이 날까?
언제 어디서나
내 맛이 날까?
곶감은 좋아하고
귤은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곶감 탓도 아니고 귤 탓도 아니니
세상이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또한 내 상관할 바 아니다.
나한테서는
내 맛만이 나거라.
언제 어디서나
내 맛만이 나거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 | 구인회 | 2010.07.27 | 2920 |
212 | 까비르 "신의 음악" [1] | 구인회 | 2012.06.26 | 2919 |
211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2917 |
210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2916 |
209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 구인회 | 2010.01.30 | 2907 |
208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2907 |
207 | 배달 [1] | 물님 | 2009.03.12 | 2903 |
206 |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 구인회 | 2012.10.22 | 2902 |
205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 운영자 | 2007.08.19 | 2901 |
204 |
초 혼(招魂)
[1] ![]() | 구인회 | 2010.01.28 | 2900 |
나 한테서는
내 맛만이 나거라
언제 어디서나
참 뭉클하게 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