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938
  • Today : 459
  • Yesterday : 1189


마음의 지도

2012.11.05 06:23

물님 조회 수:1486

마음의 지도

이 문재


몸에서 나간 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언제 나갔는데 벌써 내 주소 잊었는가 잃었는가
그 길 따라 함께 떠난 더운 사랑들
그러니까 내 몸은 그대 안에 들지 못했더랬구나
내 마음 그러니까 그대 몸 껴안지 못했더랬었구나
그대에게 가는 길에 철철 석유 뿌려놓고
내가 붙여댔던 불길들 그 불의 길들
그러니까 다 다른 곳으로 달려갔더랬구나
연기만 그러니까 매캐했던 것이구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1484
192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1482
191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물님 2009.04.16 1479
190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1477
189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1475
188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1474
187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1473
186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1473
185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1471
184 사랑하는 까닭 [3] 물님 2009.09.27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