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790
  • Today : 1016
  • Yesterday : 1280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1611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1593
252 사랑 요새 2010.12.11 1593
251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물님 2016.02.02 1593
250 포도가 저 혼자 file 요새 2010.07.18 1594
249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1595
248 눈동자를 바라보며 [1] file 운영자 2008.12.28 1595
247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1595
246 안개 속에서 [1] 요새 2010.03.19 1595
245 아침에 하는 생각 물님 2009.04.10 1596
244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