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628
  • Today : 1245
  • Yesterday : 1060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2008.05.01 21:47

하늘꽃 조회 수:6429



  


지난 겨울 마지막처럼 내리던 눈발은
이 오월의 산천 속에서
환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네요.

빛은 본래 색깔이 없건만
세상은 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네요.
떨어진 잎새들은 썩어지고
열매는 다시 싹이 나는 세월
눈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꽃처러 피어날 나를
생각하노라니
가슴은  다시 메어지고
햇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3 南으로 창을 내겠소 file 구인회 2010.03.11 3692
392 먼 바다 file 구인회 2010.01.31 3695
391 매월당 김시습 물님 2021.01.19 3695
390 나비에게 file 요새 2010.07.18 3696
389 11월 - 배귀선 물님 2016.11.24 3697
388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물님 2016.09.01 3698
387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3699
386 참 닮았다고 물님 2016.09.04 3701
385 가을 몸 물님 2017.11.02 3704
384 비밀 - 박노해 물님 2016.11.12 3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