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727
  • Today : 1344
  • Yesterday : 1060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4438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4353
112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4350
111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4348
110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4347
109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4347
108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4346
107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4343
106 눈 / 신경림 구인회 2012.12.24 4341
105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4338
104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4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