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056
  • Today : 830
  • Yesterday : 1296


당신은

2008.03.20 23:35

하늘꽃 조회 수:2230



내가 보여 눈물이 날 때
내 몸뚱이와 영혼이 두려워질때
최루의 거리에서
이 땅의 심연이 보열 때
한 여인의 손끝에서
종교가 보일 때
당신은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눈물겨운 춤판이 끝이 나고
석양 끝에 설 때
반역의 물살들이 모조리
서해로 끌려가는
금강을 내려다볼 때
당신은 내 속에서 웅크리고 있습니다

mu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별의 먼지 - 랭 리아브 [1] file 도도 2020.11.23 1325
362 뱃속이 환한 사람 물님 2019.01.23 1338
361 가을 몸 물님 2017.11.02 1339
360 참 닮았다고 물님 2016.09.04 1345
359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1345
358 상사화 요새 2010.03.15 1348
357 꽃눈 물님 2022.03.24 1354
356 조문(弔問) 물님 2016.11.24 1355
355 나비에게 file 요새 2010.07.18 1358
354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