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말하기를
2008.12.06 21:13
바다가 말하기를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갈 대,, `신경림 | 구인회 | 2010.03.15 | 2848 |
262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물님 | 2012.03.19 | 2851 |
261 | 서정주, 「푸르른 날」 | 물님 | 2012.09.04 | 2851 |
260 |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 물님 | 2018.06.05 | 2851 |
259 |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 구인회 | 2012.06.30 | 2854 |
258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2857 |
257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2858 |
256 |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 하늘꽃 | 2008.06.30 | 2862 |
255 | 차안의 핸드폰 [3] | 하늘꽃 | 2009.01.13 | 2864 |
254 |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 물님 | 2016.02.02 | 2867 |
속살을 내놓는 큰키나무들
늘 그렇게 서 있는 나무거니 생각했지만
나도 몰래 창공을 춤추는
그 나무는 다른 나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