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088
  • Today : 1214
  • Yesterday : 1340


고백시편 -13

2008.06.14 10:55

조태경 조회 수:2413

이곳에도 써지네요. 시라기 보다는 그냥 느낌을 받아적은 것이라  이해바라며....
불재 식구들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고백시편 - 13(돌아오라)]


여행에서 돌아오라.
당신은
충분히 행복하다.


두발을 딛고 서서
땅의 전율을 안으라.
언제까지 퍼덕이고 있을 참인가
날아갈 지구 저 편 너머는 없다  


여행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찾아 헤매는 꽃봉오리  
그대 안에서 웃고 있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그대 안의 향기를 품으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2008.06.14.....고산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2432
102 사랑하는 별하나 [1] 불새 2009.09.24 2436
101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1] 물님 2010.03.17 2446
100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2468
99 담쟁이 물님 2014.05.13 2471
98 그 꽃 [1] 물님 2009.11.22 2477
97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물님 2009.07.02 2497
96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2510
95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수행 2011.03.22 2517
94 고독 [4] file sahaja 2008.05.18 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