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3 |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2] | 구인회 | 2013.09.18 | 2435 |
82 |
당신은
[5] ![]() | 하늘꽃 | 2008.09.18 | 2453 |
81 | 강물이 인간에게 [3] | 운영자 | 2008.04.27 | 2476 |
80 | 달팽이.2~ [1] | 하늘꽃 | 2008.06.09 | 2482 |
79 | 가람 이병기 -난초- | 물님 | 2013.06.04 | 2482 |
78 | 낙타 [1] | 물님 | 2011.09.19 | 2500 |
77 | 가을의 기도 -김현승 | 물님 | 2011.10.18 | 2500 |
76 | 자리 [2] | 물님 | 2013.01.31 | 2501 |
75 | 하느님 나라 [5] | 하늘꽃 | 2008.09.09 | 2504 |
74 | 굼벵이 이병창 간다 [2] | 하늘꽃 | 2008.04.29 | 2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