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299
  • Today : 1024
  • Yesterday : 1501


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하늘꽃 조회 수:1950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1635
252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file 구인회 2010.07.27 1635
251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1635
250 꽃 꺾어 그대 앞에 [1] file 구인회 2010.01.30 1636
249 당신의 모습 [1] 물님 2009.09.01 1638
248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1638
247 차안의 핸드폰 [3] file 하늘꽃 2009.01.13 1640
246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1640
245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1641
244 사철가 [1] 물님 2009.03.16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