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737
  • Today : 725
  • Yesterday : 916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612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비상구 [2] 하늘꽃 2008.05.12 3089
292 벚꽃이 벚꽃에게 [3] 운영자 2008.04.17 3081
291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1] 물님 2010.03.17 3080
290 봄날 [4] file sahaja 2008.04.22 3079
289 꽃눈 물님 2022.03.24 3077
288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3076
287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3070
286 당신은 [2] 하늘꽃 2008.03.20 3066
285 사월에^^음악 [5] 하늘꽃 2008.03.27 3063
284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file 구인회 2010.02.06 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