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734
  • Today : 812
  • Yesterday : 1151


사랑하는 별하나

2009.09.24 00:33

불새 조회 수:4698

사랑하는 별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슬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4452
232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4447
231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4446
230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4444
229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4442
228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4438
227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4437
226 풀꽃 [1] 물님 2010.12.30 4433
225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4431
224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4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