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꺾어 그대 앞에
2010.01.30 21:18
꽃 꺽어 그대 앞에 양성우 그대 큰 산 넘어 오랜만에 오시는 임 꽃 꺾어 그대 앞에 떨리는 손으로 받들고, 두 눈에 넘치는 눈물 애써 누르며 끝없이 그대를 바라보게 하라. 그대 큰 산 넘어 이슬 털고 오시는 임 꽃 꺾어 그대 앞에 떨리는 손으로 받들고 그대의 발, 머리 풀어 닦으며, 오히려 기쁨에 잦아드는 목소리 그대를 위하여 길고 뜨거운 부르게 하라
슬프고도 아름다운 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초 혼(招魂) [1] | 구인회 | 2010.01.28 | 4244 |
222 |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 구인회 | 2010.01.29 | 4156 |
»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구인회 | 2010.01.30 | 4233 |
220 | 먼 바다 | 구인회 | 2010.01.31 | 3568 |
219 | 구름 한 점 | 구인회 | 2010.02.02 | 4251 |
218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4391 |
217 |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 구인회 | 2010.02.04 | 4139 |
216 | 아직 가지 않은 길 [2] | 구인회 | 2010.02.05 | 4139 |
215 |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 구인회 | 2010.02.06 | 4394 |
214 | 별 헤는 밤 / 윤동주 | 구인회 | 2010.02.08 | 3555 |
떨리는 손으로 받들고
시 속으로 제가 빠져들어가네요.
이 부분에서 시인의 마음이 느껴져요.
제가 중3- 고등학교 시절 한참 감성적이여서
시를 무척 좋아하고 , 제 시집이라고 노트에 적어 보기도
했는데 , 요즈음 그때로 돌아간것 같아요.
시는 영혼의 노래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