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694
  • Today : 1200
  • Yesterday : 1268


보리피리

2010.01.25 14:07

구인회 조회 수:1499

new_70.jpg

              
             보리피리

                           한하운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릴 때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 ― ㄹ 닐니리


                                    
                     신작로를 걸어 걸어 집에 가는 길
                     어김 없이 흔들리는 보리밭 보리 마디 꺾어 삐~삐이 불 던 보리피리
                     향긋하고 정겨운 보리피리 소리가 그립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1507
72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1507
71 雨期 [1] 물님 2011.07.29 1506
70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1505
69 [2] 요새 2010.09.09 1503
68 물.1 [3] 요새 2010.07.22 1501
67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1500
»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1499
65 전화 -마종기 시인 물님 2012.03.26 1498
64 곳감 맛 귤 맛 [1] 물님 2011.11.08 1495